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 주택시장은 그동안 전세 비중이 컸지만 지난해 기업형 장기 민간임대주택 제도가 도입되는 등월세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출 규제와 전세 사기 여파로월세선호가 늘면서 이 같은 투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 포비아’ 현상의 나비효과로월세가 늘고 전세가 줄어드는 구조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출 규제에 따라 전세 수요가월세시장으로 밀려나는 ‘풍선효과’까지 이어지면서 빌라와 오피스텔 뿐 아니라 아파트 거래에서까지월세비중이 늘고 가격이 상승하는.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월세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부터 21일까지 월 임대료 500만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총 20건에 달했다.

국내 토종기업에서도 대형 임대관리기업이 많이 출현하면 좋겠다.

모건스탠리, 하인즈 등 외국 기업은 한국의월세시장에 벌써 속속 상륙했다.

지금 MZ세대들은 우리 세대 같은 '월세공포증'을 갖고 있진 않은 것 같다.

시장에서월세비중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이용자 1598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전·월세시장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935명)가 올해월세가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울 주택 임대차시장이월세를 중심으로 재편이 이뤄지는 가운데 빌라뿐 아니라 아파트월세시장도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월세지수는 120.

426으로 역대 최고치 기록했다.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서울에서는 1인 가구와 고소득 전문직을.

가계대출 규제 강화 여파 등으로월세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월세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 위주였던 국내 주택 임대차시장이월세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월세통합(준월세·준전세 포함)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특화형 매입임대 수시공모 등 참여기회 확대 LH가 주택공급 확대와 전·월세시장안정을 위해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5만가구 이상 매입하기로 했다.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8%에 그쳤던월세비중은 매년 증가세다.

2022년 대규모 전세사기가 전국에서 발생 후 빌라(연립·다세대)시장의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